티엔디엔(대표 이민석)은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종합 관광편의 서비스 앱 ‘TNDN’을 출품했다. 관광객 여행 패턴 등을 분석해 음식정보와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모바일 앱을 이용한 주문서비스와 결제시스템까지 탑재했다.
최근 중국 젊은층을 중심으로 늘고 있는 개별 자유 여행객이 주 대상이다. 여행 중 가장 큰 불편함을 느끼는 중문지도, 의사소통 어려움 해결에 공을 들였다. 공공데이터와 자체 번역으로 7000여개 중문 번역 데이터와 영어, 일본어 등 기타 언어 2만여개 데이터를 구축했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문 표기 표준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기술 차별화로 앱 이용 효율성을 높였다. 단순 평점 데이터 기반 통계 결과를 넘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보 제공이다.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오프라인 인프라로 상세 정보를 구축했다. ICT 기술을 활용해 여행객 출신 지역별 성향 파악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네트워크 기반 추천 경로도 제공한다.
가상서버와 데이터 저장 알고리즘으로 자체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제주지역을 방문하는 주요 외국인 관광객 비율과 언어, 문화, 생활 특성 등을 분석해 데이터를 확보한다.
제주도 내 6650여개 제휴업체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했다. 서울과 수원, 제주 음식점 관련 메뉴판 비치를 완료했다. 다양한 모바일 기기 기종에서 호환 가능한 QR코드 방식을 도입했다.
▶운용체계(OS): 안드로이드, iOS, 웹
▶중국인 관광객 분석을 통한 종합 편의 서비스 및 결제 시스템
▶문의:(070)8670-9409
[이민석 티엔디엔 대표]
“언론에서 유커 특수라는 말이 쏟아졌지만 한국관광시장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역 관광 주체와 영세상인은 특수를 전혀 체감하지 못합니다. 한국을 찾던 중국인 관광객은 그토록 싫어하던 일본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민석 티엔디엔 대표는 사업을 시작하기 전 관광사와 정부, 관광협회 등 전문가에 자문을 구했으나 “문제 심각성은 공감하나, 시장 구도를 바꾸긴 불가하다”는 답을 들었다. 명확해 보이는 시장 문제를 외면할 수 없어 만든 서비스가 ‘TNDN’이다.
이 대표는 “아무도 바꾸지 않는다면 무모한 도전이지만 우리가 그 변화를 만들어 보자는 신념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2030 세대로 구성된 팀에서 나온 새로운 혁신이 변화와 시장 창출을 이끈다는 판단이다.
우선 한국 관련 중문 모바일 지도가 부재한 상황을 주목했다. 중국 현지 앱이 국내 지역 환경과 연계성이 떨어지는 부분도 살폈다. 국내외 여행사와 중국 청년단 등 기존에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홍보와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팸투어 형식으로 중국인 블로거를 초청, 다양한 경품 행사와 함께 바이럴 마케팅을 시도했다.
제주를 시작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서울시, 수원시와 협약을 맺고 오프라인 중국 메뉴판을 보급했다. 중국인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QR코드 도입으로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이민석 대표는 “각 지자체를 통한 중소상공인 연계는 물론이고 대형 프렌차이즈와도 접점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중국인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는 ‘티엔디엔’이라는 브랜드를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