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영역 우주로 확대

출처:테크크런치
출처:테크크런치

구글이 검색 영역을 온라인에서 우주로 확대한다.

8일(현지시각) 벤처비트에 따르면 구글은 위성 개발 자회사 ‘스카이박스’ 이름을 ‘테라벨라’로 바꿨다. 테라벨라는 지난 2014년 구글이 5억달러에 인수한 스타트업이다.

구글은 단순히 자회사 브랜드만 교체한 게 아니라 사업 영역도 확대한다. 테라벨라는 공식 블로그에서 “구글이 온라인 세상 검색을 혁신했다면 우리는 물리적 세계 변화 패턴을 검색하는 눈을 설치해 왔다”고 밝혔다. 테라벨라는 2년 전 지구 이미지를 촬영하는 위성을 쏘아올리고 지구 변화를 분석, 비즈니스 용도로 제공해 왔다.

테라벨라는 앞으로 구글 검색 영역을 우주까지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 구글어스처럼 해상도가 떨어지는 예전의 이미지를 보여 주는 게 아니라 실시간으로 초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마트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대수를 보고 경쟁사에서 매출 변화를 미리 알 수도 있다.


테라벨라는 이를 위해 12개가 넘는 위성을 개발하고 있다. 테라벨라는 “특정 지역 정보를 산업이나 사회와 연결하는 막대한 기회가 있다”면서 “하지만 위성 이미지는 퍼즐의 한 조각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검색영역 우주로 확대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