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공연 티켓을 가져가면 동반 1명까지 10~30% 할인받을 수 있는 ‘문화 릴레이티켓’ 참여 공연기관이 15곳으로 늘어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강남문화재단이 문화릴레이티켓 프로그램에 새로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국악원과 국립극단, 국립극장,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국립현대무용단, 서울예술단, 예술의전당, 정동극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성남문화재단, 안산문화재단까지 총 15개 국공립 공연기관에서 올리는 공연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티켓 할인을 받으려면 해당 공연장 홈페이지와 티켓 예매사이트에서 ‘문화릴레이티켓’ 할인 권종을 선택해 예매한뒤 공연장에서 티켓을 받을 때 이전에 관람한 티켓을 제시하면 된다. 이전 관람 티켓은 2015년 1월 이후 티켓부터 적용된다. 초대권이나 전시권은 사용할 수 없다. 티켓을 받을 때 이전 관람 티켓을 지참하지 않으면 현장에서 차액을 지불해야 한다.
문화릴레이티켓 할인 공연 정보는 문화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3·4월에는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를 비롯해 중국 대륙의 옷을 입은 셰익스피어작 ‘리차드 3세’, 정동극장 새 상설 공연 ‘가온:세상의 시작’, 프랑스 샤요국립극장 초청작 ‘이미아직’, 기획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동물원 김창기 밴드 콘서트’ 등 공연이 펼쳐진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릴레이티켓은 ‘문화가 있는 날’과 더불어 국민 문화생활을 독려하는 문화융성제도 가운데 하나”라며 “국악·연극·오페라·뮤지컬·콘서트·무용 등 다양한 공연 장르를 접하게 되니까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