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학과장 조광현)는 11일 오후 2시 교내 정문술빌딩 드림홀에서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 박사를 초청해 `바이오및뇌공학과 석학 초청강연`을 연다.
하사비스 박사는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겸 CEO다. 이날 KAIST 학생 대상으로 `인공지능과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
인공지능 연구원, 신경과학자, 비디오 게임 디자이너 등 다방면에 걸쳐 경력을 쌓아온 하사비스 박사는 이번 강연에서 알파고(Alphago)를 포함해 최첨단 인공지능 연구 분야 현황을 소개한다.
인공지능이 향후 과학과 의료분야에 미칠 영향력, 현재 개발 중인 인공지능이 어떻게 인간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지 등을 언급할 예정이다.
하사비스 박사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컴퓨터과학과에서 학사과정을 마친 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서 인지신경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사비스 박사는 지난 2010년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기계학습 스타트업인 `딥마인드 테크놀러지`를 공동창업하고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4년 구글에 인수된 딥마인드는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를 운영 중이다.
한편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인 알파고는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현재까지 2번 대국이 펼쳐 모두 우승했다.
대전=박희범 과학기술 전문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