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펀드를 통해 직접적인 특허 투자에 나선다.
산업은행은 15일 유망 특허에 대한 투자를 전문적으로 하는 특허관리전문회사(NPE) 펀드를 통해 국내 기술 해외 진출과 국제 표준특허 확보에 총 123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NPE 펀드는 지식재산권 자체를 우선 투자대상으로 삼는 펀드다. 기존 IP펀드가 지식재산권을 사업화하는 기업에 투자한 것과 차별화된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6월 산업은행이 기업은행과 함께 조성한 NPE펀드 관련 첫 투자다.
산업은행은 KT 등 기업과 대학이 개발한 동영상 압축 분야 기술과 특허에 투자할 계획이다.
향후 표준특허 100여건 확보와 글로벌 특허 라이선싱 대행기관인 MPEG-LA가 주관하는 국제특허 풀 참여를 추진한다. 궁극적으로 세계 기업들로부터 로열티 수익을 기대한다.
성주영 산은 창조금융부문 부행장은 “기술 융·복합화와 고도화에 따라 국가와 기업의 핵심 지식재산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식재산권 분야에서 IP금융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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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진 IP노믹스 기자 mjsh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