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초대석]유영주 넥스트와이즈 대표 “공격적 영업으로 올해 매출 50% 신장”

“설립 9년차를 맞아 올해 매출 50% 성장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가격, 기술지원,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달성하겠습니다.”

21일 유영주 넥스트와이즈 대표는 “올해 주요 경영 목표 중 하나가 작년 대비 매출 50% 성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넥스트와이즈는 미국 새너제이에 본사가 있는 슈퍼마이크로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유영주 넥스트와이즈 대표.
유영주 넥스트와이즈 대표.

연간 매출이 2조원이 넘는 슈퍼마이크로는 서버와 주기판(마더보드) 전문업체다. 세계시장에 공급하는 서버가 수백종이 넘는다. 소량 다품종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 상위 `슈퍼컴퓨터 500`에 2대가 들어갈 정도로 고성능 컴퓨터도 보유하고 있다.

나스닥 상장기업으로 서버 외에 메인보드도 유명하다. 유 대표는 “고객 요구가 있으면 슈퍼마이크로 제품 중 어떠한 것도 공급할 수 있다”면서 “현재 서버 20여종과 메인보드 30여종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서버 및 스토리지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이다. 국내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 유 대표는 “지난해 매출이 주춤했는데 올해는 아웃바운드 영업 확대 등 공격적 영업을 전개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면서 “반도체 장비 및 테스트 업체와 금융권, 정보보안 분야를 주 타깃으로 하고 신규 고객(사이트) 확보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넥스트와이즈는 통신, 포털, 게임, 대학, 금융, 제조,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 수백여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유 대표는 “가격, 기술지원, AS 등 어느 하나도 경쟁사보다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서 “슈퍼마이크로하면 넥스트와이즈를 떠올릴 수 있게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슈퍼마이크로는 서버용 CPU 칩 업체인 인텔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전통적 글로벌 서버 업체인 델, IBM, HP 등은 라인업이 몇 개 안되지만 슈퍼마이크로는 고객이 요구하는 어떤 서버도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