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기능을 모델별로 담은 보급형 스마트폰 `X시리즈`를 이번 주 한국을 시작으로 세계시장에 순차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X시리즈는 `세컨드 스크린` `듀얼 카메라`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핵심 기능을 모델별로 각각 탑재했다. 기존 보급형 제품과 다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라인업이다. LG전자는 세컨드 스크린을 채택한 `X스크린`,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X캠` 등 2종을 출시한다.
X스크린은 `V10`에 최초 적용해 호평을 받은 세컨드 스크린을 프리미엄 기능으로 앞세웠다. 세컨드 스크린은 시간, 요일, 날짜 등 기본정보는 물론 문자, SNS 등 알림 여부를 항상 표시해 주는 `올웨이즈온` 기능을 지원한다.
X캠은 `G5`에 적용한 듀얼 카메라를 핵심 기능으로 탑재했다. 후면에 13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500만 화소 120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사람의 시야와 비슷한 120도 광각 카메라로 같은 거리에서 더 넓은 영역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G5에서 선보인 `팝아웃 픽처` 기능도 구현했다. 팝아웃 픽처는 2개의 후면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한 사진을 한 화면에 겹쳐 보여주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광각 카메라로 찍은 부분을 흐리거나 흑백으로 만들어 일반각으로 찍은 장면이 액자 안에 있는 듯한 색다른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기존 전략 스마트폰에 적용했던 핵심 기능을 탑재해 프리미엄급 맞춤형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보급형 라인업”이라며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고 고객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는 제품으로 중저가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