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개 시험인증기관이 정부에서 실시하는 시험인증맞춤반 교육을 수료한 마이스터고 학생 76명을 내년에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 6개 기관은 22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이 같은 내용의 채용약정식을 개최했다.
약정식에 참여한 시험인증기관은 KTR, KTL을 비롯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KOTITI시험연구원이다.
마이스터고는 전문 직업 교육을 위해 산업계 수요에 직접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고등학교다. 국표원이 실시하는 시험인증맞춤반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마이스터고 2학년 학생을 선발해 18개월 간 맞춤형 교육 이수 후 채용 약정을 한 시험인증기관에 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험인증기관은 올 1월 처음으로 마이스터고 학생 6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바 있다. 내년에는 76명을 채용하기로 하는 등 학생들의 업무 이해도를 높이 평가해 당초 계획(3년간 총 105명)보다 더 많은 졸업생이 취업할 수 있게 됐다.
윤종연 국표원 적합성정책국장은 “시험인증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정부 국정 핵심개혁 과제 중 하나인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유망서비스 산업인 시험인증분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청년일자리와 시험인증 전문인력이 더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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