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2일 발생한 벨기에 브뤼셀 폭탄테러 관련, 공항·항공기·철도역사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상황관리와 대응체계 강화하도록 39개 산하기관에 지시하는 한편, 국가중요시설 점검·경계태세를 강화했다.
강호인 장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에게 직접 공항 대테러 보안검색과 경비태세를 철저히 해줄 것을 지시했고 최정호 차관도 한국철도공사부사장에게 고속철도·지하철·역사 안전점검과 철도 테러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토부는 3월부터 이슬람국가(IS)·북한 등 테러위협 고조에 따라 전국의 126개 시설과 소속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재난·테러에 대비, 총체적 안전실태를 점검 중이다. 앞으로도 신속한 테러 대응이 가능하도록 국정원·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지속 협조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