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필드, IoT로 개인 헬스케어 시장 노린다

텔레필드, IoT로 개인 헬스케어 시장 노린다

텔레필드가 IoT 기반 응급 안전 돌보미 시스템에 혈압·맥박·체온·당수치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개인 건강관리 기술을 접목한다고 밝혔다.

텔레필드는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응급 안전돌보미 시스템을 개선해 실시간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올 하반기 관련 제품과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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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필드가 개발한 응급 안전 돌보미는 유비쿼터스 플랫폼이다. 가스 누출이나 화재가 발생하면 즉각 센서로 상황을 보호자나 지역 센터와 소방서에 알린다. 독거노인이나 중증 장애인 등 몸을 가누기 힘든 사람의 활동량을 감지하거나 출입 여부를 감지해 이상 유무를 파악할 수 있다. 개인 응급 호출기로 통신할 수 있는 기능도 담았다.

텔레필드는 웨어러블 기기 형태나 단말기를 통해 혈압과 맥박을 측정하는 기술을 접목한다.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평상시와 다른 건강 상태가 나타나면 즉각 보호자와 관리센터에 정보를 전달한다. 센터는 상황을 감지해 즉각 대처하는 방식이다. 보건복지부 사업으로 3만여명 이상 사용자가 응급안전돌보미 시스템 혜택을 받고 있다.

텔레필드는 지방자치단체에 관련 기술을 시범 적용한 경험도 있다. 지난해 비트컴퓨터·유라클과 함께 순창군 의료·정보기술(IT) 융합산업 육성 인프라 구축 지원 사업에 참여했다. 주민 의료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건강 관리 시스템을 제공했다. 만성 질환자에게 생체 정보를 측정, 분석·관리로 응급 상황에 대처하기 쉽다.

텔레필드는 “신 기술이 적용된 건강 관리 시스템에서는 당뇨 환자 등 질환에 맞는 대응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며 “IoT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텔레필드, IoT로 개인 헬스케어 시장 노린다

텔레필드는 의료 IoT 기술 개발로 IoT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원격 의료가 제한이 있는 상황이지만 건강 관리 등 헬스케어 시장은 성장 잠재성이 크다는 평가다. 네트워크·통신 장비를 개발한 기술력을 IoT 제품에도 적용해 다양한 통신이 가능한 헬스케어 제품을 출시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