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아이큐(대표 김종진)가 선보인 관광 홍보 애플리케이션(앱) `대화형 퀴즈 플랫폼`이 알음알음 이용자 입소문을 타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여행아이큐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해 있다.
김종진 대표는 현대자동차에서 4년 동안 플랫폼을 개발하다가 여행이 좋아 창업했다. 세계 60여 도시를 발품 팔며 돌아다녔다. 부산에서는 와우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경험을 살려 정보기술(IT)과 여행을 융합한 앱 개발에 성공했다.
김 대표는 “처음엔 여행사 개념으로 앱을 오픈했는데 이용자 발길이 뜸했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 관광 홍보와 리서치로 사업 방향을 틀었습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안정된 매출도 발생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제 시작인 셈이죠”라며 웃었다.
여행아이큐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홍보&리서치 전문 기업이다. 모바일에서 대화형 퀴즈 방식으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관광 솔루션을 제공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오간다. 사업 영역은 관광캠페인, 축제 사전마케팅, 소비자 만족도 조사, 전시회 홍보 등 다양하다.
참여자가 근거리무선통신(NFC)과 QR코드로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행사와 관련된 간단한 퀴즈를 풀고 선물을 받는 구조다.
대화를 나누듯 관광 정보를 알려 주고, 고객만족도 조사 등 설문을 자연스레 진행한다. 고객만족도조사 등 통계 결과는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조사 결과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어 요청자 입장에서는 편리한 앱이다.
현재 한국방문위원회 K스마일 캠페인 홍보와 부산관광공사 중국관광객 만족도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관광고사 창조관광지수와 부산시 부산 속 들여다보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IT 상품을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해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게 됐다”면서 “처음에는 스마트 관광 투어 상품을 서비스했으나 처음 시작하는 스타트업으로서 홍보 등 한계를 느꼈고, 많은 사람과 소통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됐다”며 제품 개발 과정에서의 어려움도 털어놨다.
여행아이큐는 현재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위원회,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등과 연계해 지역 관광 정보, 축제, 전시박람회 등 맞춤형 온라인·오프라인 홍보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사업 목표는 전국으로 확대, 관광 관련 모바일 홍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창조관광 기업이다.
앞으로 중국, 일본 등 세계로 나아가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 홍보 플랫폼을 개발하고 제공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포스텍에서 머신툴 제어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때 벤처 아이큐리랩 연구원 생활도 했다. 지난해 6월 울산대 스마트벤처창업학교에 들어가 교육도 받았다.
국제특허 2건, 국내특허 4건, 상표 5건을 출원 및 등록해 놨다.
대전=박희범 과학기술 전문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