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7`과 LG전자 `G5`에 해외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주요 매체 평가에서 1위에 오르면서 글로벌 대결도 점입가경이다.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 출시 직후 평가한 결과 각각 80점과 79점을 기록해 1위와 2위에 올랐다고 현지시간으로 22일 밝혔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최대 소비자 전문 월간지다. 업계 안팎의 신뢰도가 매우 높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7과 S7 엣지를 평가하면서 최고의 카메라, 오래가는 배터리 성능, 다시 부활한 SD 메모리 슬롯, 방수방진 기능으로 최고 스마트폰에 등극했다고 극찬했다. “어두운 환경에서 사진 촬영이 매우 훌륭하고 결과물도 대단히 선명했다”며 “초고화질(UHD)로 촬영한 동영상은 실제 UHD TV로 감상했을 때 매우 선명해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고용량 동영상이나 고품질 사진을 촬영해도 SD 메모리 슬롯 덕분에 용량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언급했다.
방수 기능에 관해서는 1m 이상 수심에서 30분 동안 시험한 결과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USB 포트 등에 물리적인 장치 없이 방수가 이뤄지는 것을 특징으로 꼽았다.
LG전자는 G5가 유력 IT매체 각종 설문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폰아레나가 진행하는 `어떤 제품을 더 구매하고 싶은가`라는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5000명 중 절반 이상인 53%(2613명)이 G5를 선택했다. 안드로이드 어쏘리티는 `어떤 스마트폰이 가장 인상적이었나`라는 온라인 설문을 실시햇다. 4000여명이 참여했는데 52%가 G%를 꼽았다. 또 안드로이드 폴리스의 `어떤 제품을 선호하는가`라는 온라인 투표(1만명 참여)에서 절반가량인 4398명이 G5를 선택했다.
모바일 시럽에서 진행 중인 인기투표에서는 3000여 응답자 중 43%가 G5를 택했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의 선호도 설문에서도 G5가 절반 이상을 득표했다.
외신 호평도 잇따르고 있다. 더버지는 “G5는 플래그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급진적인 재발명”이라며 “G5는 LG의 큰 도약에 방점을 찍었으며 안드로이드 경쟁에 좋은 징조”라고 평가했다. 폰아레나는 “LG가 스스로 쇄신하고 경쟁사와 차별화하기 위한 방법을 찾았다”며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극찬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