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조경제 한류` 전진기지

SK그룹이 지원하는 대전·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창조경제 한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SK그룹은 쏨킷 짜뚜씨피탁 태국 경제부총리와 장·차관, 기업인 등 50여명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왼쪽)이 쏨킷 짜뚜씨피탁 태국 경제부총리가 3D프린터 제작소를 둘러보고 있다.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왼쪽)이 쏨킷 짜뚜씨피탁 태국 경제부총리가 3D프린터 제작소를 둘러보고 있다.

태국은 지난해 특별경제구역을 설치, 지역 특색과 특정 산업 육성을 연계해 지방경제 활성화를 모색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쏨킷 부총리 등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 의료와 에너지 벤처기업 만남을 요청했고, 입주기업 플라즈맵과 스탠다드에너지, 나노람다코리아가 기술을 선보였다. 쏨킷 부총리는 “정부와 지자체, 대기업이 매칭해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콘셉트가 인상적”이라며 “창조경제 콘셉트를 태국에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우수 벤처기업을 태국으로 초청, 창업시스템과 기술시연 등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호 SK창조경제추진단 사업단장은 “벤치마킹뿐만 아니라 공동 사업화와 기술제휴 등 다양한 목적으로 센터를 방문하고 있다”며 “태국 부총리 방문을 계기로 양 국가에서 성공적인 창업 사례를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쏨킷 짜뚜씨피탁 태국 경제부총리에게 양 국가의 국기 문양을 3D 프린트로 만들어 넣은 조명 기기를 선물했다.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쏨킷 짜뚜씨피탁 태국 경제부총리에게 양 국가의 국기 문양을 3D 프린트로 만들어 넣은 조명 기기를 선물했다.

대전·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해외 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World Bank) 등 국제기구 관계자 500여명이 방문하는 등 벤치마킹 모델로 부상했다.

김원배 통신방송 전문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