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는 현대자동차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가정용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대형마트·영화관·호텔 등 대규모 편의시설 충전인프라 구축에서 가정용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가정용 충전인프라는 6월 출시되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맞춰 현대차 고유 디자인이 적용됐다. 공용 충전기보다 크기를 40×40×30㎝ 축소했다. 벽면·스탠드 등에 거치해 사용한다. 기존 전력망과 별도 분리해 충전인프라를 구축한다. 전기차 충전으로 전력 소비량 증가에 따른 누진세 납부 부담을 줄인다.
포스코ICT는 지난해부터 현대차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에 맞춰 LG베스트샵 등 120곳에 충전인프라를 구축했다. 2014년 BMW 전기차 `i3` 국내 출시로 전국 이마트 80개 지점에 충전기 120개를 설치했다. 전국에 250개 충전기를 운영한다.
포스코ICT는 전기차 제조사와 협력관계도 강화한다. 운영 중인 충전 인프라 상호 운용을 가능하게 한다. 인프라 부족 문제가 해결된다. 김광래 포스코ICT 사업부장은 “전기차 운전자 가정과 생활거점을 연계하는 충전체계를 마련했다”며 “제조사는 물론이고 공용주차장, 영화관 등 생활 편의시설 운영기관과 협력해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