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페이먼트 콘퍼런스]SK텔레콤 "T페이로 진정한 O2O플랫폼 구현"

[올페이먼트 콘퍼런스]SK텔레콤 "T페이로 진정한 O2O플랫폼 구현"

“T페이 플랫폼은 서버와 단말(앱)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서비스와 인프라 아키텍처를 제공하는 온·오프라인연계(O2O)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앞으로 휴대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할인과 결제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습니다.”

조문옥 SK텔레콤 플랫폼기술원 수석매니저는 T페이 플랫폼을 차세대 결제기술로 진화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T페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두 포함한 O2O를 지향하며, T멤버십 제휴처 이용은 물론 현금이나 카드 없이도 휴대폰 하나로 소액결제가 가능하다. 카드나 현금을 따로 꺼낼 필요 없이 할인과 결제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T페이만의 핸즈프리 결제로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결제가 가능한 점도 강점이다.

조 수석매니저는 “바코드 결제와 블루투스 로 에너지(BLE) 결제기술 기반의 핸즈프리 결제가 모두 가능하다”면서 “기존의 BLE 비콘처럼 일방향으로만 광고하는 게 아니라 사용자 인증 및 결제정보 처리를 위해 스마트폰과 양방향 통신을 하는 페이글(결제기기)을 자체 개발, 핸즈프리 결제 기술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올 하반기에 시트인(Seat-In)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착수, 하반기쯤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차세대 결제기술 웹 페이먼트 기술 연구도 추진한다. W3C의 웹 페이먼트 기술 표준화에 따른 선제 대응과 간편결제, 송금기술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웹페이먼트는 원소스 멀티 이용이 가능하며, 거의 모든 운용체계(OS) 및 브라우저와 호환된다, 휴대폰, 태블릿, PC 등 디바이스와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보안성도 향상시켰다. 표준화된 보안·인증 프로토콜로 보안을 강화, 개인정보 노출을 막아 결제사고 예방 및 프라이버시 향상이 기대된다.

차세대 결제기술 페이투 기술규격은 웹상에서 이메일 보내듯 사용자가 이메일 주소나 휴대폰 등을 이용해 결제, 송금을 처리할 수 있다. 페이투 기술로 SKT는 액티브X나 애플리케이션(앱) 없는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뿐만 아니라 배달, 기부 등 오프라인 상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 수석매니저는 “SKT는 모바일결제 기술 지속 연구로 고객 핵심 습관인 결제 사용자습관(UX) 변경을 유도, 생활 가치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