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7~23일 일주일 새 지카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가 모두 17건 추가 접수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중 업무차 브라질을 방문했다가 모기에 물려 지카 바이러스에 걸린 최초 확진 사례인 L(43세)씨만 양성 판정이 나왔고 12건은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나머지 4건은 조사 중이다. 의심 사례 건수는 일주일 전인 10~16일의 17건과 같다.
이로써 방역당국이 지난 1월 29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한 후 검사를 의뢰받은 건수는 모두 133건이 됐다. 양성 1건과 검사중인 4건을 제외한 128건이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방역 당국은 최근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를 여행한 사람 중 고열,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두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유전자 검사(PCR)를 해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유전자 검사(PCR)나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진단한다. 각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본의 국립보건연구원이 검사를 담당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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