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초대석]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 “ 올해 매출 200억 목표”

“사용자인터페이스(UI)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10년 넘게 연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유한 `엑스빌더5(eXbuilder5)`는 HTML5 캔버스(Canvas) 기반 국내 유일 개발 플랫폼(툴)입니다. 대학 시장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금융·공공·기업시장에서 성과를 내겠습니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

는 “올해 매출 목표가 200억원”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2000년 10월 설립된 토마토시스템은 2004년 `엑스빌더 버전 1.0`을 내놓았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버전 5.0(엑스빌더5)을 지난해 선보였다.

엑스빌더5는 캔버스 기능이 돋보이는 HTML5 기반 UI다. 캔버스는 HTML5에 추가한 엘리먼트로 API를 활용해 그래픽·이미지·차트·애니메이션을 동적으로 생성하고 렌더링할 수 있다.

별도 SW 없이 브라우저만으로 역동적인 동영상과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캔버스가 제공하는 그래픽 API를 이용해 개발자가 직접 내용을 그리기 때문에 렌더링 절차가 필요없다. DOM(Document Object Model)을 이용해 화면을 구성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스타일로 표현할 수 있다.

토마토시스템은 동영상 구현 강점을 지닌 엑스빌더5를 앞세워 기업·공공·금융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이 대표는 “개발 플랫폼에 HTML5 캔버스 기술을 적용한 것은 엑스빌더5가 국내 처음”이라며 “DOM 생성에 따른 성능 저하와 CSS(Cascading Style Sheets) 호환성 문제, 유지보수 등 기존 UI가 가진 문제점을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엑스빌더5는 경찰공조회와 광운대,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인하공전, jtbc미디어컴 등에 공급됐다.

이 대표는 “인터넷익스플로러(IE) 옛 버전 기술 지원 종료와 액티브X 폐지 추세로 국제 웹 표준으로 자리잡은 HTML5 적용이 대세가 되고 있다”며 “올해 공격적 영업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솔루션 특성을 감안해 토마토시스템은 비즈니스 파트너와 정보 공유 등 관계를 강화하고 금융 및 다양한 산업군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발굴할 방침이다.

또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맞춰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도 올해 선보인다.

토마토시스템은 엑스빌더5 외에 DB모델링툴 `엑스이알디(eXERD)`와 싱글사인온 `엑스사인온(eXSignOn)`, 엔터프라이즈 포털 `엑스포털(eXPortal)`도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품질관리와 품질보증 프로세스를 적용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등 고객 만족도 극대화에 힘쓰겠다”면서 “그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수익성 높은 사업에 집중해 질적 성장을 달성하는 한편 UI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계속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LG CNS 출신이다. 기억하기 쉽고 부르기 편한 이름을 찾다 회사 이름을 토마토시스템으로 지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