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최근 북한의 국가주요기관·시설 공격 위협에 대비해 공항·철도역사·여객터미널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 방호태세를 강화하도록 전 직원과 산하기관에 지시하는 한편, 테러 등 각종 매뉴얼에 따른 조치계획 등을 사전 확인 및 시행 준비토록 했다.
국토부는 주말을 통해 산하기관별 국가기반시설과 중요 시설 자체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강호인 장관은 25일 오후 서울역을 현장 방문, 역사 등에 대한 안전점검과 철도 테러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철도공사 사장이 부재 중인 상황인 만큼 보안과 안전에 한 치의 문제도 없도록 더욱 긴장감을 갖고 근무할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주말에는 김경환 제1차관은 성남광역정수장, 최정호 제2차관은 김포공항을 현장 방문해 경계태세를 확인하고 직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북한 등 테러위협 고조와 봄철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3월에서 6월까지 4개월 간 전국 126개 국가기반시설과 국가중요시설 등을 대상으로 상반기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 중이다. 상황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국정원·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