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인프라(T-SDN)를 상용화, 성공적으로 적용했다고 27일 밝혔다. T-SDN은 전용회선 서비스를 기존보다 100배 빨리 개통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이다.
T-SDN 상용화로 KT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원하는 대역폭을 필요에 따라 온디맨드(Bandwidth on Demand)로 가상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고객 요구에 맞춰 즉시 최적의 경로를 설계하고 한번의 클릭으로 광대역의 전용 네트워크를 쉽게 구성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네트워크 운용 비용도 30% 이상 절감되는 효과도 있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국내외 통신사가 시범사업 수준으로 진행하고 있는 데 반해, KT는 T-SDN을 현재 운용중인 전송망 전체에 상용 적용했다”며, “기업 고객의 ICT 요구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 해 10월 T-SDN을 개발, 지난 1월 전국망에 적용했다. 이후 2개월간 안정성과 신뢰성을 검증했다.
김원배 통신방송 전문기자 adolfkim@etnews.com
-
김원배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