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2년차를 맞은 `1381 인증·표준 콜센터` 상담 건수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기업인증·표준 관련 애로 해결 창구로서 톡톡히 역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제대식)은 1381 인증·표준 콜센터에 연간 8만962건(일평균 320건)의 전화가 걸려왔으며, 이 중 5만1155건(1일 202건) 상담이 이뤄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개통 1년차 하루 평균 상담 건수(109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또 작년 3월과 비교해 상담 건수가 2만6286건(일평균 93건)이나 증가했다.
1381 인증·표준 콜센터는 제1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집중 제기된 기업 인증 획득 애로 개선을 위해 2014년 3월 26일부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운영하고 있다.
상담 내용 중 해결한 4만1947건을 내용별로 살펴보면, `국내인증` 문의가 57%로 가장 많았고, `표준` 13%, `해외인증` 12% 순으로 나타났다. 또 분야별로는 △전자·전기 41% △기계·자동차·조선 4% △의료·화장품·식품 7% △화학·환경 8% △철강·금속·건자재 6% 등이다.
제대식 국표원장은 “15개월만에 10만 콜을 돌파하고, 상담 건수가 계속 늘고 있는 것은 1381 콜센터가 기업의 인증·표준 정보 제공에 적잖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대기업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직접 조사해 기업과 국민으로부터 더욱 인정받는 콜센터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능을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표원은 개통 2주년을 맞아 1381 콜센터 서비스를 개선한다.
민원 내용을 일반 및 전문 상담으로 구분하고, 전문상담원을 기존 7명에서 9명으로 확충하는 등 콜센터 인력을 15명으로 구성해 서비스 질을 높인다. 또 인터넷·문자메시지 등 접속채널을 다양화하고 이(e)나라표준·인증 정보를 활용한 상담과 미니홈피·페이스북 운영, 문자 상담도 실시한다.
고객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관리하기 위해 상담 데이터베이스는 암호화하고, 콜센터 시스템에 바이러스·웜·디도스(DDoS) 등 비정상적인 접근을 원천 차단하는 능동적 보안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이메일 정보 제공과 중기청 해외인증획득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인증·표준 정보 변경 시 알리미서비스로 사업화 단계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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