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갤럭시S7·S7 엣지에 세계 최초로 256쾀(QAM) 기술을 적용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론상 다운로드 속도 최고 600Mbps를 지원한다. 다운로드 속도가 갤럭시S6 대비 33% 빨라졌다.
1기가바이트(GB) 영화 1편 다운로드에 걸리는 시간이 20초에서 15초로 5초가량 단축된다. 업로드 속도는 갤럭시S6와 비교해 갤럭시S7 엣지가 세 배(50Mbps→150Mbps) 빨라진다. 갤럭시S7은 1.5배(50Mbps→75Mbps) 향상된다.
SNS나 클라우드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를 공유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주파수 변조를 통해 통신속도를 향상시킨 256쾀과 64쾀 기술을 적용했다. 256쾀은 네트워크 정보 전송량을 6비트에서 8비트로 늘려 전송속도를 이전보다 33%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하나의 주파수 대역에서 연속되지 않은 대역을 동시에 활용하는 `MC-PUSCH` 기술도 지원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3사는 수도권에서 우선 서비스를 선보인 후, 순차적으로 연내 전국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7·S7 엣지는 현재까지 상용화된 스마트폰 중 가장 빠른 LTE 서비스를 지원하는 혁신적 제품”이라고 말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