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5 글로벌 광고 모델로 할리우드 배우 `제이슨 스타뎀`을 낙점했다. 2월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 광고 `리암 니슨`에 이어 두 번째 대형 모델 기용이다. 28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제이슨 스타뎀은 LG전자 G5 모델로 기용, 최근 광고 촬영을 마쳤다. 스타뎀은 영화 `분노의 질주` `스파이` `트랜스포터`로 유명한 미국 영화배우다.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질 몸매, 날카로운 눈빛 때문에 주로 액션영화에서 활약했다.
LG전자는 TV 광고에서 G5의 모듈형 설계의 재미를 강조했다. 근엄하고 차가운 이미지의 스타뎀이 G5에 모듈 `LG프렌즈` 제품군을 바꿔 끼우며 다양한 경험을 즐기는 구성이다. 마치 장난감을 갖고 놀 듯 G5에 집중하는 스타뎀의 밝은 모습은 LG전자가 G5에 내세운 `놀이(play)`를 상징한다.
LG전자가 상반기에만 할리우드 배우 출연 광고를 2회 연속 집행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광고 업계는 모델료만 각각 수억원에 이를 것으로 본다.
양영철 대홍기획 어카운트솔루션8팀장은 “할리우드 배우와 같은 유명인은 캐스팅부터 뉴스가된다”며 “모델과 브랜드, 제품을 여러번 노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광고주가 원하는 인지도 향상을 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