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후원한 `에너지 해커톤 2016`에서 `마이 리틀 에너지`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마이 리틀 에너지팀은 김세진, 이승미, 김경만, 이승민, 송은비, 박수빈 등 6명이다. 이 팀이 개발한 앱은 지도로 태양광, 자가발전기, 자전거 발전기 등 자체 충전이 가능한 근처 장소를 찾아 휴대폰을 충전하고, 전기 생산량만큼 포인트를 돌려주는 플랫폼이다.
강점은 지도로 손쉽게 충전이 가능한 곳을 찾기 쉽다는 것이다. 팀장인 김세진 씨는 “지도로 충전할 수 있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어서 큰 편리성을 제공한다”며 “자가 발전 기기를 사용해 친환경적으로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고, 쌓은 포인트는 다양한 혜택으로 변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휴 업체나 기부 플랫폼과 결합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팀은 앱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웹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씨는 “프로토 타입부터 만들어 나간 뒤 이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웹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앱을 보다 많은 영역으로 확대해 전기 소비와 자원 절약에 대한 경각심을 줄 수 있는 하나의 도구 이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이리틀에너지팀은 잠도 자지 않고 무박 2일동안 개발에 몰두했다. 박수빈 씨는 “원래 밤새는 것을 못하는데, 여기 와서 이렇게 재밌게 밤을 새면서 연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팀원과 새로운 생각을 나누고, 짧은 기간 동안 집중해서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기뻤다”며 완성도 높은 아이디어와 에너지를 얻어갔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