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대표 강대석)는 최근 인도네시아 주식에 관련 고객 문의가 급증하고, 거래대금도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1분기 인도네시아 거래금액은 지난해 1분기 대비 36.9배가 늘어났다. 지난해 2 분기 거래대금이 2.8배, 3분기 5.1배, 4분기 8.6배로 늘어난 것과 비해도 폭발적 성장세다.
고객 수익률도 양호하다. 작년 말 유입된 자금 중에는 식품업종에 투자해 40% 수준의 수익을 시현하고 있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올해 초 투자된 자금도 3~7% 대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지난해 말 4500선에 머물던 인도네시아 IDX종합지수는 지난 24일 기준 4,827 포인트로 7% 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은 2015년 7월 이후 가장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이머징 국가 중 하나다. 풍부한 천연자원과 2억 5000만명이 넘는 노동력이 관심의 원천이다. GDP 규모 세게 16위 경제 규모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신한금융투자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고객 문의 증가에 화답하고자, 2015년 11월 `인도네시아 주식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주식 설명회 이후 인도네시아 주식 투자 거래대금은 10배 이상 폭증하며, 스마트 고객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용훈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팀장은 “저성장 시대 투자 대안으로, 해외주식, 해외 ETF 등 해외증권투자에 대한 고객 문의가 늘고 있다”며 “저금리, 저성장으로 마땅한 국내 투자처를 찾지 못한 고객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머징 시장중에서도 자원과 노동력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고 덧붙였다.
이경민 코스닥 전문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