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모큐브가 3차원 홀로그래픽 현미경 기술을 상용화했다.
토모큐브는 박용근 KAIST 교수 연구팀과 광학측정 분야 전문가 홍기현씨가 공동창업한 벤처기업이다.
최근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한미사이언스로부터 3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번에 상용화한 3차원 홀로그래픽 현미경은 디지털 홀로그래피 기술을 이용해 CT촬영 원리를 레이저로 현미경 수준에서 구현했다. 이 홀로그래픽 현미경은 살아있는 세포와 조직을 염색하지 않아도 실시간 3차원 영상 측정이 가능하다. 세포 내부도 관찰할 수 있다.
토모큐브 측은 시제품이 이미 서울대 분당병원과 보라매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토모큐브는 현재 전세계 유통망을 구축 중이다.
박용근 교수는 “세포를 관찰하는 현미경 기술의 새 패러다임”이라며 “향후 제약, 신경세포학, 면역학, 혈액학, 세포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에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 과학기술 전문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