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2016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대상 96건 선정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9일 `2016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대상 96건을 선정 발표했다.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은 국내 방송콘텐츠 해외 진출과 공공·공익성, 다양성 강화를 위해 방송사 등이 제작하는 우수 프로그램 제작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미래부는 경쟁력강화 부문에서 해외투자 유치 등을 통해 국제공동으로 추진되는 EBS `디 오리진` MBC `미래인간, AI` 바른미디어 `앵그리버드와 노래를` 등 다큐멘터리 12편을 선정했다.

창의적인 글로벌 다큐멘터리 발굴을 위해 에픽켄의 `마이 로맨티스툰` 쌍마픽쳐스 `버블패밀리` 등 독립제작사, 1인 창작자 등 기획개발 프로젝트 12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프로그램 제작자에게는 기획개발 및 피칭 관련 전문교육 참여와 영국 `셰필드다큐페스티벌` 등 해외 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해외 투자〃배급사에게 직접 피칭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피칭은 콘텐츠 투자유치, 배급계약을 위해 투자사, 배급사 등에게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설명회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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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강화 부문에서는 사회통합, 문화융성, 지속성장, 창의교육, 평창 동계올림픽 등 5가지 주제 공공〃공익 우수 프로그램 47건, 어린이 종합구성물 6건 등 총 70건을 선정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SBS의 `YES 평창, 기적을 잇다` 등 3건이 선정되어 올림픽 개최 준비와 홍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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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종합구성물은 KBS N의 `노래하는 숲 푸푸와 친구들` 등 6편이 선정됐다. 선정된 제작지원 프로그램은 4월 협약 체결 이후 제작에 들어간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방송사별 TV채널로 방영된다.

미래부는 “방송콘텐츠를 창조경제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공동제작 지원을 통한 해외 투자 유치가 2013년 27억원에서 2015년 46억원으로 증가하고, 제작된 콘텐츠의 해외TV 방영이 늘어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