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국 한국조폐공사 제지본부 과장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금메달

조성국 한국조폐공사 과장이 국제장애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조성국 한국조폐공사 과장이 국제장애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조성국 한국조폐공사 제지본부 보전과장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2016 보르도 제9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용접 부문 금메달을 2년연속 획득했다.

조 과장은 2011년 제8회 서울대회에 참가해 자전거조립 부문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대회에서는 프랑스, 캐나다, 러시아 등 총 5개국 선수 7명이 참가했다.

조 과장은 금메달 수상 포상금으로 일시불 5000만원과 20년간 매년 300만원의 기능장려금을 받는다.

조 과장은 기계공업고등학교 재학중 기계 실습시간에 손가락을 다쳐 지체장애 6급 판정을 받았다. 2003년 조폐공사에 입사한 뒤 은행권과 수표 등 보안제품 용지를 주로 생산하는 제지본부에서 생산 시스템 보전 업무를 담당해 왔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조 과장은 “우리나라가 이 대회에서 6연패를 달성하는데 기여해 기쁘다. 옆에서 늘 응원해준 가족과 조폐공사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나타냈다.

대전=박희범 과학기술 전문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