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아이엠씨, `패션계 알파고` 패션 빅데이터분석 플랫폼 개발

빅데이터를 활용한 `패션계 알파고`가 개발됐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더아이엠씨(대표 전채남)는 최근 인공지능을 도입한 패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MISP:Marketing Intelligence Service Platform)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패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웹사이트
패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웹사이트

MISP는 더아이엠씨가 중소기업 시장창출형 창조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경북대,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함께 개발한 플랫폼이다.

더아이엠씨는 오는 6월쯤 MISP 정식 버전을 출시한다. 패션 관련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소비자 의사결정을 돕는 수준의 제품이다. 이에 앞서 소비자 반응을 보기 위한 MISP 베타버전이 최근 공개됐다.

패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웹사이트
패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웹사이트

MISP는 제품이나 서비스 관련 소비자 인식과 태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분석 및 예측한다. 소비자들이 패션 관련 의사결정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특히 컴퓨터가 반복적으로 학습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통해 미래 패션산업 트렌드와 가격을 예측하고 동향 정보도 제공한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접목해 소비자가 환경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정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와 브랜드 대표 제품 및 평균 가격을 분석해 제시한다. 또 해당 브랜드 연관 키워드와 브랜드 평판, 시즌별 트렌드 콘셉트까지 제공한다.

전채남 더아이엠씨 대표
전채남 더아이엠씨 대표

전채남 사장은 “올 상반기 안에 영어와 중국어 데이터 분석까지 가능한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라며 “MISP를 수요자가 원하는 맞춤형 정보제공이 가능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