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3자 회담 매우 시의적절…모든 차원 협력 강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31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의를 연 직후 대언론 발표를 통해 “이번 회의는 매우 시의적절했고, 의미있는 회의였다”고 평가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3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을 마친뒤 악수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아베 총리는 “지금 3국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봤을 때 한·미·일 협력을 안보 분야에서 추구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며 “특히, 북한은 지금 핵과 미사일 능력을 점점 더 강화하고 있는데, 이는 3국에만 심각한 위협이 아니라 글로벌 사회에도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러한 위협에 잘 대응하기 위해 3자 협력을 모든 차원에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이번 3자 협의를 상당히 중요한 업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가 3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아베 총리는 `넙치 일본인` 문제 해결에도 3국이 협력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부분에 양국 정상께 보여준 지지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협의를 통해 추가적으로 우리 3국이 글로벌 차원의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D.C(미국)=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