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사업 승인

부산 해운대구 반여·반송동 일대에 조성하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사업이 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았다.

이 사업은 지난달 16일 부산시의회에서 부산도시공사의 신규사업 참여(안)이 의결된 이후 국토교통부에서 산업단지 지정계획 조정회의를 거쳐 최종 승인됐다.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단은 208만㎡ 부지 규모로 국내에 조성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 가운데 가장 크다.

부산시는 센텀2지구 산단을 세계적 융복합 첨단산업단지로 만들기로 하고 기존 센텀시티와 연계한 ICT, 영상, 연구개발, 제조비즈니스, 컨설팅의 지식산업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센텀2지구 산단이 조성되면 역외(국제)기업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생산 및 부가가치효과가 28조3천800억원, 고용창출 효과 9만8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센텀2지구 산단 조성사업은 1조5천300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로봇·센서 등 융합부품소재, 관광마이스(MICE)산업,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헬스(Bio-health), 영상·콘텐츠 산업시설, 복합주거단지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센텀시티 일반산업단지로 전입하는 역외기업이 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제2센텀 산업단지의 조기 조성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며 "센텀2지구 산단을 동부산권은 물론 부산 미래성장동력의 중심 역할을 하는 최첨단 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