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드론 시장에서 처음으로 특허 분쟁이 벌어졌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DJI가 미 캘리포니아 연방지방법원에 유닉(Yuneec)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민간 드론 시장에서 처음 발생한 특허소송으로 드론 분야 특허전쟁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DJI는 세계 상업용 드론 시장에서 70% 가까이를 점유한 1위 업체로 최근 촬영용 드론 `팬텀4`를 출시했다. 유닉은 홍콩 소재 드론 제조 업체다.
DJI는 유닉 제품과 기술이 자사가 보유한 `타깃 추적에 관한 시스템 및 방법`과 `교환 가능한 마운팅 플랫폼`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유닉이 침해한 제품과 기술에 판매 금지 등 `금지명령구제(injuntive relief)` 요청을 준비 중이다. 세계 수백 개 특허를 보유한 DJI는 미국에서도 특허를 출원 중이다.
문고운 IP노믹스 기자 accor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