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은행 바클레이도 애플페이 서비스 합류

영국 최대은행 바클레이도 애플페이 서비스 합류

애플과 장기간 협상해온 영국 최대 은행 바클레이가 애플페이 진영에 합류했다. 지난해 애플페이가 영국에 서비스된 후 9개월만이다. 바클레이는 영국에서 애플페이를 도입하지 않은 유일한 유력 은행이었다.

바클레이는 그동안 애플페이와 유사한 자사 결제서비스인 비페이(bPay)와 핑기트(Pingit)가 있어 애플과 장기간 협상했다. 그러나 애플페이를 지원해달라는 고객 압력에 결국 굴복했다. 바클레이는 아직 안드로이드페이와 삼성페이 도입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애스혹 바스와니 바클레이 최고경영자는 “바클레이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은 애플페이 가맹점에서 아이폰으로 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영국 최대은행 바클레이도 애플페이 서비스 합류

애플페이는 지난해 7월 영국 내 주요 은행 대부분이 채용했다. 바클레이 은행을 제외한 HSBC, 산탄데르, 퍼스트디렉트,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가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애플은 영국 런던 지하철 운영기관인 트렌스포트포런던(TFL)과 제휴를 맺어 애플페이를 교통카드처럼 이용할 수 있다.

영국 바클레이가 애플페이를 도입함에 따라 애플은 글로벌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럽에서 애플 아이폰6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여서 잠재적 애플페이 서비스 이용자수도 늘어나는 상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