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TOP50 브랜드 가치 총액 128조원...삼성전자 3년연속 1위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 가치가 128조원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에도 전년대비 3% 상승했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는 `2016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50대 브랜드를 발표했다.

50대 브랜드 가치 총액은 128조원으로 시가 총액 대비 19.9%(비상장주 제외), 매출 대비 13.5%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6년 최상위 5개 브랜드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SK텔레콤, 네이버가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1위를 유지했고 브랜드 가치는 전년과 동일한 50조7865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6.7% 성장한 12조4492억원으로 2위, 기아자동차는 3.2% 상승한 6조 2465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이 4조1541억원, 네이버가 27.2% 상승한 3조 7546억 원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이들 최상위 5대 브랜드 가치는 77조3911억 원으로 50대 브랜드 가치 60%를 상회했다.

선정된 50대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브랜드는 코웨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샘, CJ E&M순이다. 코웨이(32위)는 44%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브랜드 가치 6518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9위)은 41%의 성장률과 브랜드가치 2조4401억 원으로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LG생활건강(26위)은 29.7%, 한샘은 25.7%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 엔씨소프트, LG디스플레이, GS리테일, SM엔터테인먼트가 이번 2016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새롭게 진입했다. SK하이닉스(18위)는 브랜드 가치 1조4912억 원을 기록했고, 엔씨소프트(30위)는 6984억 원, LG디스플레이(34위)는 5887억 원, GS리테일(43위)은 4557억 원, SM엔터테인먼트(46위)는 4402억 원을 기록했다. 이들 브랜드는 고객 만족과 사업확장이 브랜드 자산의 구심점으로 작용해 처음으로 TOP50에 오르는 성과를 기록했다.

문지훈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대표는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도 한국 브랜드의 활약이 인상깊다”며 “한국 기업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경험의 확대, 세계적인 브랜드와 국내 브랜드 사이 전략적인 콜라보레이션, 한류를 대변하는 다양한 콘텐츠들과 브랜드 전략의 접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6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전체 순위 (자료:인터브랜드)

(단위 Million KRW)

대한민국 TOP50 브랜드 가치 총액 128조원...삼성전자 3년연속 1위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