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를 이용해 `움직이는 로봇`을 바로 찍어낼 수 있는 기술이 등장했다. 따로 부품을 만들어 조립하는 게 아니라 찍어낸 후 바로 움직이는 것이다.
매사추세츠공대(MIT) 컴퓨터 과학 인공지능 연구소(CSAIL)는 걸어다니는 유압식 로봇을 3D프린터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테크크런치가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로봇은 6개 다리로 벌레처럼 움직인다. 프린팅이 끝난 후 모터와 배터리만 연결하면 스스로 걷는다. 이를 위해 로봇 내부에 12개 유압펌프를 한 번에 프린트했다. 액체와 고체를 번갈아 가며 찍어내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총 22시간이 걸렸다. 3D프린터는 스트라시스 제품을 썼다. 8개 다른 재료를 동시에 쓰는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