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가 7일 LG전자 `LG워치 어베인 2nd에디션` 출시에 발맞춰 공시지원금과 `웨어러블 요금제` 혜택으로 고객 유인에 나섰다. 가장 많은 공시지원금을 주는 곳은 LG유플러스(15만2000원)지만 통신사별 혜택이 다르니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3사 중 공시지원금을 가장 높게 내걸었다. 월 1만원(부가세 포함 1만1000원) `LTE 웨어러블 요금제`로 가입하면, 15만2000원 혜택을 받는다. LTE 웨어러블 요금제는 매월 50분, 메시지 250건 데이터 250MB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KT와 SK텔레콤은 각각 15만원, 13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 KT는 500MB의 가장 큰 데이터용량을 앞세운다. KT `Wearable 요금제` 월별 요금은 LG유플러스와 동일한 1만원이지만, 데이터용량은 두 배에 달한다. 웨어러블용 착신전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동일명의 KT 이동전화 회선과 연결 시 양방향 착신전환이 가능한 서비스다. 13일까지 개통 고객 중 100명에게 전용 충전 케이블, 블루투스 넥밴드 등으로 교환할 수 있는 10만원 상당의 쿠폰을 증정한다.
SKT의 `LTE 워치 요금제` 장점은 무제한에 가까운 문자 서비스다. `LTE워치 요금제`는 월 1만1000원(부가세 별도)에 △음성통화 50분(스마트폰 음성 제공량과 공유 시 추가 이용 가능) △데이터 250MB △문자 기본제공 등 혜택을 포함한 요금제다.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 전화번호를 하나로 통일해주는 서비스인 `T원넘버` 서비스도 추가로 지원된다.
SKT는 가장 다양한 제품군을 가지고 있다. `LG워치 어베인2`과 함께 기존에 선보인 `루나워치`, `기어S 시리즈 3종(기어S, 기어S2밴드, 기어S2밴드클래식)` 등 5종의 라인업을 내세우며 소비자 선택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LG워치 어베인2`는 2015년 4월 출시된 `LG워치 어베인`의 후속작이다. 출고가는 45만1000원이다. 안드로이드 웨어 스마트워치 중 세계 최초 기기 단독으로 LTE통신 기능을 지원한다. 1세대 제품보다 베젤 크기를 줄인 1.38인치의 선명한 P-OLED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고릴라 글래스3` 강화유리와 `스테인리스 스틸 316L`을 채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IP67 등급의 방진, 방수 기능을 갖췄다.
3사 공시지원금 비교
3사 요금제 상품과 특징 비교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