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발굴·지원한 스타트업 2곳이 세계 최대 핀테크 국제박람회 본선에 아시아권 최초로 진출했다.
7일 코스콤에 따르면 오는 5월 10·11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ICT Spring Europe 2016`에 국내 스타트업인 에버스핀과 솔리드웨어가 본선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4월 코스콤이 국내 최초로 개최한 핀테크 공모전에서 기술부문 1위와 3위에 올랐던 기업이다.
이들은 미국, 프랑스, 독일 등 핀테크 강국 19개국에서 총 89개 핀테크업체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했다.
에버스핀은 다이내믹 방식 모바일 앱 보안솔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벤처기업들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솔리드웨어는 머신러닝 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올해로 7회째인 `ICT Spring Europe 2016`은 룩셈부르크에서 매년 열리는 박람회로, 해마다 세계 70여개국 500여 주요 ICT기업이 참가하는 국제박람회다.
특히 올해는 행사 첫 날인 5월 10일 `Pitch Your Startup`을 열어 국내 2개사 등 본선 진출 17개사가 1등 상금 5만유로를 놓고 치열한 핀테크 기술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코스콤은 핀테크 생태계 조성 초기부터 자본시장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핀테크 서비스 국내 상용화뿐 아니라 해외 진출에도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 기쁘다”고 말했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