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PC가 다음달 국내 출시된다.
HP는 7일 마카오 쉐라톤호텔에서 발표회를 갖고 초슬림 노트북 `스펙터`를 5월 중순 한국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제품은 지금까지 출시된 노트북 중 가장 얇은 것이 특징이다. 두께가 10.4㎜로, AAA 건전지 두께 정도다.
디스플레이는 13.3인치다. 풀HD 해상도를 지원하고 코닝 강화유리 `고릴라글라스`도 접목됐다.
신제품은 고성능을 지원하면서도 슬림한 디자인과 휴대성을 강화해 눈길을 끈다.
최근 슬림 노트북이 인텔 코어M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반면 스펙터에는 인텔 코어 i5와 i7 프로세서가 접목됐다.
또 메모리는 8GB, 저장 용량은 최대 513GB(PCle SSD)를 지원한다.
아울러 외부 기기와 연결을 하기 쉽도록 USB 타입C 포트 3개를 탑재했다. 이 중 포트 2개는 썬더볼트를 동시 제공한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9.5 시간이다.
HP는 소비자 요구를 적극 반영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애널리스 올슨 HP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초슬림 디자인에 성능과 배터리를 동시 보장하는 제품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HP 스펙터의 국내 출시 가격은 미정이다.
HP는 이날 스펙터 외에도 두께 12.4㎜ 비즈니스 노트북 `엘리트북 폴리오`와 15.6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엔비` 등을 선보였다.
마카오(중국)=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