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스테크 교보스팩과 합병해 12일 코스닥 시장 거래

코넥스 상장기업이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는 사례가 처음 나왔다.

닉스테크(대표 박동훈)는 교보4호기업인수목적과 합병을 마치고 12일부터 코스닥시장에서 매매거래가 개시돌 예정이다. 닉스테크는 기업 정보보안 솔루션 업체다.

닉스테크 교보스팩과 합병해 12일 코스닥 시장 거래

닉스테크는 지난해 매출 164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실적도 꾸준히 매출 150억원과 영업이익 13억원을 유지했다. 지난 2013년 11월 12일에 코넥스시장에 상장됐다. 지난해 11월 26일 합병 승인을 거쳐 12일 상장할 예정이다. 닉스테크와 교보스팩 합병비율은 2.0007대 1이다.

코넥스 시장에선 닉스테크 외에도 그동안 14개사가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됐다. 2개사는 각각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상장기업에 인수됐다.

공시기준으로 닉스테크 이외에도 정다운, 엘앤케이바이오, 알엔투테크놀로지, 옵토팩, 툴젠, 바이오리더스 등 6개사가 코스닥 이전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초기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과 코넥스 상장기업의 상위시장으로 이전상장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창업에서 코넥스와 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 체계를 확립해 코넥스시장을 `중소벤처기업 인큐베이터 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닉스테크 교보스팩과 합병해 12일 코스닥 시장 거래


이경민 코스닥 전문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