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스(대표 박춘성)는 글라스 가공 기술을 접목한 손톱광택기 1000만 달러 어치를 중국에 수출한다. 전북테크노파크 지원과 중국 정부 CKA 인증제도를 활용한 성과다.
다인스는 탄소섬유 제조공정 장비, 탄소섬유 응용부품 소재, 반도체 부품 및 장비분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세척과 소독이 가능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누드네일 글라스 네일 샤이너(이하 누드네일)`를 선보였다. 누드네일은 기존 1~2회용 스펀지 타입 네일 제품과 달리 강화유리 재질로 만들어 1년 동안 사용 가능하다.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손쉽게 손톱 모양을 손질하고 광택을 낼 수 있는 원스텝 셀프네일이다. 반도체 포토에칭 공정을 적용해 균일하고 미세한 패턴을 유리에 프린팅하는 방식이다. 다인스는 관련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다인스는 RoHS 유해물질 시험 결과 미검출 및 합격 판정을 받았다. 매니큐어를 바르지 않고도 투명 매니큐어 효과를 내기 때문에 임신부, 간호사, 요리사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사용 가능하다.
한편 전북테크노파크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CKA 인증 기초 심사기관으로 지정됐다. 앞으로 2년 동안의 시범 기간에 우수 제품이 중국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CKA 인증`은 중국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이 중국 내 한국 제품의 불법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우수 한국 제품을 확인해 주는 인증제도다. 한국 수출기업 신용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조회·인증 업무 기능을 수행한다. 한·중 기업의 신용 확립과 지식재산권 보호, 제품 신용 조회, 신용 인증, 신용평가 등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었다.
박춘성 사장은 “전북테크노파크 비즈니스아이디어(BI) 사업화 지원사업 등이 큰 도움이 됐다”며 “주요 고객 타깃을 확대해 유아용 손톱관리기 등을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