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가 많이 찾는 전자공시시스템에 전체 상장사 재무정보를 한 번에 다운로드 하는 기능을 추가한다. `금융상품 한눈에` 서비스에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정보가 추가된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가 금융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금융정보 조회시스템을 오는 7월까지 개선해 선보이겠다고 7일 밝혔다.
금감원은 기업 정보를 담은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비롯해 금융상품 비교사이트 `금융상품 한눈에`, 금융 주소변경 사이트 `금융주소 한번에`, 상속인 조회, 통합연금 포털 등을 운영중이다.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제기된 불편사항을 이번에 대대적으로 바꾸는 것이다.
금감원은 전자공시스템 한 화면에서 최대 5개 상장회사 공시정보를 조회하고 다운로드도 가능하도록 조회방식을 개선한다. 텍스트파일로 제공해 이용자가 엑셀 등 문서편집기에서 쉽게 이용 하게할 방침이다. `금융상품 한눈에`에 여러 사용자가 이용하는 신용·체크카드 정보를 제공하고 서민특화대출 상품과 중금리대출 등 가입대상 한정 상품의 경우에는 추가 정보를 제공한다.
금감원은 이용 빈도가 낮은 `금융주소 한눈에`의 접수처와 참여회사를 넓혀 이용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상속인 조회 서비스도 대상기관을 확대하고 상속인이 의도하지 않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준호 금감원 선임국장은 “금융정보 포털 사이트를 대거 개선함으로써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간 정보 불균형이 완화돼 소비자가 보다 합리적인 금융생활에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민 코스닥 전문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