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방송 홈쇼핑` 나온다

정부가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사업자와 홈쇼핑 상품 공급자를 활요한 홈쇼핑 방송을 시도한다. MCN과 홈쇼핑상품공급자 연계로 `1인방송 홈쇼핑`이 나올 예정이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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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는 다음달 10일 열리는 `스마트미디어 X캠프`에서 1인 방송 진행자(크리에이터), MCN 사업자와 홈쇼핑상품 공급사업자간 비즈니스 매칭 세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MCN, 홈쇼핑상품 공급사업자는 1인방송 홈쇼핑에 대해 논의한다. 1인 방송을 활용한 상품 판매, 컨설팅, 홍보 전략에 대한 세부 의견을 나눈다.

미래부가 비즈니스 매칭 세션을 준비한 배경은 양측이 만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MCN 사업자의 가장 큰 고민은 인기는 있으나, 안정적인 수익 모델이 없다는 점이다. 국내 MCN은 대부분 스타 1인방송 진행자 광고 수입 수수료로 운영된다. 수수료 비율이 크지 않아 순익을 내는 국내 MCN은 손에 꼽힌다.

게다가 인기를 얻은 크리에이터가 다른 MCN으로 옮기면 MCN 주요 수입원이 흔들린다. 크리에이터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MCN 자체적인 수익모델이 필요하다. MCN 관계자는 “1인방송이 인기 있어도 수수료와 광고만으로 MCN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웠다”며 “홈쇼핑에 상품을 공급하는 사업자와 좋은 수익 모델을 만든다면 새로운 산업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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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상품 공급자 입장에서도 다양한 플랫폼이 필요하다. 국내 홈쇼핑 외 다양한 플랫폼에서 상품을 판매할수록 매출을 높일 수 있다. 또 1인방송을 통하면 재정적 부담 없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다. 1인방송이 주로 노출되는 유튜브는 세계인이 이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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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방송 주요 시청자가 10~20대인 점을 감안하면 TV홈쇼핑을 잘 보지 않는 젊은층을 공략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1인방송은 홈쇼핑과 달리 촬영 비용이 거의 들지 않기 때문에 판매 수수료가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홈쇼핑 판매 수수료는 약 30~36%로 비교적 높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