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또다시 한류 열풍 가능성을 확인했다. CJ그룹(회장 이재현)은 한류 페스티벌 케이콘(KCON)이 지난 9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Makuhari Messe)에서 막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KCON 2016 Japan`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다. `KCON 2016 재팬`에는 행사 첫 날인 9일 1만5000여명 이상의 한류 팬들이 방문해 한국 문화와 제품을 체험했다. CJ E&M은 9·10일 이틀간 총 3만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KCON 2016 재팬`은 K뷰티, K패션 등 한국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중소기업 전시, 한류 스타와 미팅, 한국문화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콘서트와 결합한 페스티벌이다.
`엠카운트다운` 콘서트는 1만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9일 콘서트에는 김성규(인피니트), 니콜, 러블리즈, 몬스타 엑스, AOA, N.Flying, 위너, 지코(블락비) 등이 나왔다.
10일 공연에는 강남, DAY6, 보이프렌드, 블락비, 전진(신화), 2PM, 트와이스, 헤이즈 등 (아티스트 가나다순) 총 8팀이 무대에 올랐다. 행사는 오는 14일 저녁 6시 엠넷에서 2시간 동안 특집 방송된다. 일본 내 TV채널 엠넷재팬과 야후 갸오(Yahoo! Gyao)에서 각각 방송과 온라인으로도 방영된다.
행사에는 총 80여개 대중소기업이 참여해 일본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선보였다. 국내 중소기업 50곳이 참여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중소기업은 케이콘 하루 전인 8일 중소기업청, 대중소기업협력재단, KOTRA와 함께 마련한 별도 수출상담회를 통해 일본 현지 오픈마켓 강자인 라쿠텐, 생활용품 대형 유통업체인 도큐핸즈, 월트디즈니재팬 등 127개사 일본 바이어들과 총 330회 이상 상담을 진행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