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G 글준로벌 표준화 선점 시동

삼성전자가 5세대(5G) 이동통신 글로벌 표준화 시동을 걸었다. 삼성전자는 11일부터 5일간 부산에서 5G 기술 규격을 논의하는 국제회의(3GPP RAN1)를 주최, 글로벌 표준화 선점을 위한 행보를 개시했다. 3GPP는 부산회의를 기점으로 구체적 5G 후보 기술 연구를 시작한다.

회의에선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5G에 효과적으로 통합 지원하는 방안과 향후 진화할 5G 기술과 상호 호환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내년 6월까지 연구를 진행, 이를 바탕으로 2018년 6월 5G 1차 표준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창용 삼성전자 DMC연구소장(부사장)은 “5G로 보다 나은 사용자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전자는 그동안 4G LTE 표준을 주도한 것처럼 글로벌기업과 공조해 표준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5G 표준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부터 선도적으로 5G 기술 개발을 시작해 2013년 세계 최초 초고주파 대역을 활용한 기가급(1.2Gbps) 데이터 전송에 성공했고, 2014년 세계 최초 시속 110km/h로 고속 이동하는 차량에서 기가급(1.2Gbps) 데이터 전송과 최대 7.5Gbps 초고속 데이터 전송에 성공했다.

MWC 2016에서도 세계 최초로 5G 기지국간 이동기술 기술을 선보이는 등 5G 기술 리더십을 증명했다.

<4G 및 5G 성능 요구사항 (ITU 기준)>


4G 및 5G 성능 요구사항 (ITU 기준)


김원배 통신방송 전문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