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싱가포르 투자은행인 UOB(United Overseas Bank)그룹 자회사 UOBBF와 `증권주문중개허브(STP-HUB)`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UOBBF는 아시아, 서유럽, 북미 등 9개국에 500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한 싱가포르 글로벌 투자은행 UOB 자회사로 금, 선물, 파생상품 등을 제공한다.
코스콤 STP-HUB는 증권 주문에서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국제표준 방식으로 자동화한 주문중개 서비스다. 현재 국내외 금융회사 150여 곳이 사용한다.
코스콤은 지난해 5월 UOBBF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국내 금융기관 글로벌 투자환경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UOBBF는 이번 계약으로 지난달 28일부터 STP-HUB를 통해 싱가포르거래소와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홍콩거래소 등 해외 선진거래소로 국내 투자자 주문을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엄재욱 영업본부장은 “금융소비자 해외거래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UOBBF 계약 체결로 투자수단이 더욱 다양해졌다”며 “UOB그룹 해외파생거래 중개 노하우와 코스콤 STP-HUB가 결합된 최고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