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무선충전 관련 원천 특허를 보유한 와이차지(Wi-Charge)가 국내에 진출한다.
국내 모바일기기 전문업체 크리터스(대표 김수범)는 이스라엘 와이차지와 무선 전력 전송 분야 특허기술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5월부터 국내 제품 공동 개발 및 공급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와이차지가 보유한 `역반사경 간 증폭매질을 이용한 전력 전송용 무선 레이저 시스템(US8525097)`과 `공간 분배 레이저 공명기(US9225140)` 특허는 무선충전 관련 원천 기술이라고 크리터스 측은 설명했다.
이 기술은 빛의 광자공명(Photon Resonance) 현상을 이용해 와이파이(Wi-Fi)처럼 멀리서도 충전할 수 있다. 태양광을 전기로 바꾸는 태양전지 원리와 비슷하다. 그간 레이저 등 빛을 이용한 무선충전 기술은 안전 문제로 실내 사용이 어려웠다. 그러나 광자공명 빔은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면 자동으로 공명이 멈춰 인체에 무해하다.
스마트폰에 충전 수신기(리시버)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별도 조작이 필요 없다. 송신기가 수신기 움직임을 자동으로 추적해 충전해 준다.
크리터스는 조만간 집과 사무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무선 충전기를 국내 공급할 계획이다. 병원이나 학원 등에는 B2B 충전 솔루션 서비스도 선보인다.
김수범 크리터스 대표는 “그동안 이동통신사와 모바일 솔루션 기업,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며 “앞으로 국내 시장에 맞춘 다양한 제휴사업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세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www.ipnomics.co.kr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고운 IP노믹스 기자 accor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