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가증권시장 공모규모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2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계획 중인 비상장기업 임원 및 증권사 기업금융(IB) 대표 등 5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 이사장은 “올해도 기업공개(IPO)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코스피 시장에만 연내 20여개사가 상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호텔롯데, 두산밥캣 등 대형 IPO가 다수 예정돼 있어 코스피시장 공모규모는 역대 최고 수준인 2010년 8조7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또 LS전선아시아(베트남), 두산밥캣(미국), 인터코스(이탈리아) 등 우량 외국기업이 잇따라 상장을 추진함에 따라 외국기업 상장 활성화에도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이날 간담회는 코스피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에 주요 상장제도와 최근 개선내용을 설명함으로써 원활한 코스피 입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거래소는 상장심사 프로세스를 시장친화적으로 운영하고 기업·IB와 상호협력해 상장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