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8일 이사회를 열어 에이오엔 비씨엔(AON BCN)의 베트남 랜드마크72 빌딩 인수거래에 선순위대출 3000억원, 전환사채 1000원억 등 총 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랜드마크72 경남기업이 건설한 인도차이나 최고의 빌딩이다.
미래에셋은 기업구조조정전문기업인 AON BGN과 협력해 선순위대출과 함께 빌딩 매각차익 일부를 배당 받을 수 있는 전환사채에 투자한다. 이번 투자자산 일부를 투자상품으로 만들어 국내 개인고객과 기관투자가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사장은 “이번 투자는 지난해 유상증자로 확충한 자기자본을 활용해 우량한 글로벌대체투자자산에 투자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우량한 글로벌대체투자의 기회를 발굴해 자기자본 투자와 함께 국내자산관리시장에 공급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노이 신도심에 위치한 랜드마크72는 베트남 내 최고 높이, 최대 규모의 빌딩으로 글로벌기업 및 한국 대기업 사무소 등이 입주해 있는 오피스, 인터컨티넨탈이 운영하게 될 호텔, 서비스레지던스, 상가, 아파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경민 코스닥 전문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