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GTV

GTV가 케이블방송 채널 수를 크게 늘린다. 중소사업자(PP)로서 처음으로 5개 채널을 운영한다. 운영채널 가운데에는 초고화질(UHD) 채널도 들어 있다.

GTV(대표 하용운)는 다음 달부터 UHD 채널 `UHD드림TV`와 식생활 버라이어티 채널 `쿡TV` 채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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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V가 추가로 채널을 늘리면 중소PP 가운데에서는 가장 많은 채널 사업자로 올라선다. GTV, GMTV, 놀TV, UHD드림TV, 쿡TV를 운영한다. 중소PP가 5개 채널을 운영하는 것은 이례다. 그동안 주로 대기업 주도로 케이블 채널을 확장해 왔다. CJE&M이 tvN 및 엠넷 등 16개 채널, KT계열 스카이TV가 12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프릴의 마이위시
에이프릴의 마이위시

GTV가 다음 달에 내놓는 UHD드림TV는 문화와 버라이어티 장르다. UHD 콘텐츠 분량은 300편이다. 전체 영상 가운데 자체 제작 비율은 30%다. GTV는 자체 제작 비중을 높이기 위해 촬영에서 편집, 보정까지 자체 UHD시설을 갖췄다.

하용운 GTV 대표는 “국내와 해외 모두 UHD 콘텐츠가 부족해 고화질 채널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UHD드림TV와 쿡TV는 다음 달부터 시청이 가능하다.

GTV의 딜리셔스데이
GTV의 딜리셔스데이

채널을 늘릴 수 있는 배경은 콘텐츠 경쟁력 덕분이다. 자체 제작 콘텐츠에 적극 투자, 시청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GTV는 시청률 30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 대표는 “시청률이 낮은 놀TV를 인수한 이후 자체 제작 콘텐츠를 늘려서 시청률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GTV는 아이돌 그룹이 나오는 `에이프릴의 마이위시` `헬로코리아` 등 자체 프로그램에 공을 들이고 있다.

GTV는 `규모의 경제` 전략을 유지한다. 채널을 늘리는데 드는 인력과 비용에 비해 얻는 이익이 더 크기 때문이다. 하 대표는 “채널이 많으면 광고 효율도 높아지는 등 이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GTV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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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