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가 돌다리와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자녀를 위한 수학교육 결합상품을 출시한다.
두 회사는 다문화가정 초등자녀가 수학과목을 학원에 다니지 않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다중언어 프로그램 `가온누리`를 개발했다. `가온누리`는 국내 초등학교 정규 교과과정과 연계해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 그대로 예·복습 가능하고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4개 국어 학습을 지원한다. 최초 구매 이후 별도 업데이트 비용 없이 평생 사용 가능하다. 수학 학습 외에 4개 국어로 들을 수 있는 한국전래동화 100편도 포함됐다.
결합상품 패키지는 삼성 갤럭시탭E 16GB 태블릿과 `가온누리` 학습 프로그램을 담은 64GB SD카드, 사용설명서, 액세서리(블루투스 이어셋, 태블릿 케이스)로 구성된다.
SK텔링크는 다문화가정 고객이 `가온누리` 프로그램을 포함한 태블릿 패키지 일시불 구매에 따른 부담을 해소하도록 `SK알뜰폰 세븐모바일` 요금과 통합해 할부로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 교육청과 지자체에 결합상품을 알리는 한편, 다문화가족센터와 협력할 계획이다. 송재근 SK텔링크 MVNO사업본부장은 “다문화가정의 언어장벽 해소와 사교육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