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사장 이경숙)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마루180(MARU180)`이 개관 후 2년 동안 약 33만명이 방문하고, 입주 스타트업 86개사를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산나눔재단은 마루180 운영 2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정리했다. 2014년 4월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건물 5개층으로 문을 연 마루180은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등 다양한 창업생태계 구성원이 입주한 민간 창업지원센터다.
아산나눔재단은 2년간 86개사를 지원하고, 입주기업당 최대 1억4720만원 상당의 지원 혜택을 제공했다. 마루180 출신 스타트업으로는 `플리토` `드라마앤컴퍼니(리멤버)` `망고플레이트` 등이 꼽힌다. 입주사들은 지난 2년간 총 740억7000만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213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아산나눔재단은 마루180에서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 연 37회 커뮤니티 이벤트를 개최하고 교류를 독려했다. 또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을 조성하고, 16개 펀드와 액셀러레이터에 출자해 약 1921억원(추정치)을 스타트업에 투자되도록 기여했다.
이희윤 마루180 매니저는 “마루180은 창업 생태계 안에서 선배 스타트업이 후배 스타트업을 끌어주고, 서로 돕는 `페이잇포워드`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기관과 파트너십을 통해 스타트업을 위한 교육, 투자, 네트워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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